[현장연결] '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' 이임재·류미진, 국회 출석
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.
현장연결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
[류미진 /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]
용산서장이 서울청장한테는 보고를 해서 서울청장이 현장으로 나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.
그래서 서울청장은 이미 현장으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가용 경력을 빨리 현장으로 배치를 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을 했고 가용 경력을 먼저 보낸 다음에 그 상황을 정리해서 서울청장한테 문자로 보고를 했습니다.
[정우택 / 국민의힘 의원]
[이채익 /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]
정우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. 다음은 인천 서구갑 출신 김교흥 우리 간사님 심문해 주시기 바랍니다.
[김교흥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이상민 장관, 윤희근 청장, 김광호 청장 또 우리 지금 이임재 총경, 류미진 당시 상황관.
다 여러분들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인데 몰랐다는 걸로 일관하는 거예요, 모든 분들이.
정말 처참합니다. 몰랐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면죄가 되는 게 아니에요.
알아야 될 사람들이 왜 몰랐냐 이거죠. 맞죠, 두 분?인터뷰: 네, 맞습니다.
알아야 될 사람들이 몰랐다는 거예요, 지금.
[이임재 / 전 용산경찰서장]
책임을 통감합니다.
[김교흥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그리고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면서 우리 총경께서 지금 말씀이, 증인께서 업무가 가중된 건 사실이지만 병력은 받았다.
그러나 경비 병력이 부족했다, 현장에서는. 여러분들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것만 초점이 맞춰진 거예요.
맞죠, 총경님? 집회, 시위에만 초점이 맞춰졌지 인파 관리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거예요.
왜 그러냐면 26일날 사고 당일 3일 전에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전 위험 보고서 알죠?
[이임재 / 전 용산경찰서장]
문제가 된 보고서 알고 있습니다.
[김교흥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거기에 보면 이거 위험하다, 10만 명 이상이 모일 것 같으니까 경찰 투입해서 차도, 인도 구분해 주고 폴리스라인 쳐야 되고 이걸 우리 증인의 정보과에서, 증인 서의 정보과에서 이미 올린 거예요. 맞죠?
그런데 왜 관심을 안 갖습니까? 이미 다 알렸고. 그리고 류미진 우리 총경, 증인. 8시 그날 사고 당일 밤 8시 37분과 9시 1분에 112 상황실에서 서울소방본부에 야, 이거 위험하다. 소방본부, 소방하고 우리 공동대응하자.
두 번이나 상황실에서 연락이 갔는데 그 당시에 아무리 상황실에 없다고 하더라도 류미진 증인은 자기 집무실에서 이 보고 못 받았습니까?
[류미진 /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]
저는 보고를 받지 못했습니다.
[김교흥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못 받았어요?
[류미진 /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]
받지 못했습니다.
[김교흥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여러분들은 다 모른다고 그러고 보고도 못 받았다고 하고 그러다 보니까 아까운 생명 158명이 사망한 거예요.
보고를 받아야 할 사람, 알아야 할 사람들이 다 모르고 보고를 못 받았다는 것으로 일관하는 거예요. 장관부터 청장, 서울청장, 서장, 상황관.
그리고 아까 상황실장이 아무 문제없다라고 한 게 9시 57분이죠?
[이임재 / 전 용산경찰서장]
맞습니다.
[김교흥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이 상황실장이 112 상황실장 송병준 상황실장을 얘기하는 겁니까?
[이임재 / 전 용산경찰서장]
그렇습니다.
[김교흥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맞습니까? 송병준 실장은 이태원상황실에서 상황을 알았어요. 상황을 다 알았다고. 뭔 문제가 없어, 문제가 없기는. 나는 정말 이해가 할 수가 없어요.
이태원 파출소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었던 사람이야, 송명준 실장이. 오늘 증인으로 나오라는데도 안 나왔잖아요. 몸이 아프다고.
그런데 여러분들 서로 다 모르고 보고 못 받았다고 하면 이 문제가 해결됩니까?그래서 저는 장관이 빨리 그만둬야 된다.
서울청장, 경찰청장 다 그만둬야 된다. 그래야 진실규명이 제대로 되고 책임자가 분명히 나올 수 있고 사후대책을 만들 수 있다, 이렇게 봅니다. 이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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